서울시가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모아타운 쾌속통합 추진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 사업은 공정관리를 통해 착공을 앞당기고, 신규 사업에는 계획 수립과 조합설립을 병행하는 ‘모아통합기획’을 도입해 사업 기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아타운 쾌속통합 추진계획을 통해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호 착공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아통합기획은 공공과 전문가, 주민이 사업 초기부터 함께 계획을 세우고 관리계획 수립과 조합설립 등 여러 절차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기존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는 대신 병행 가능한 단계를 함께 진행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구조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의 원팀기획, 절차병행, 표준처리기한, 공정관리 방식을 모아주택·모아타운에 접목한다. 여기에 여러 모아주택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주체 통합’과 ‘조합설립 병행’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관리계획을 1년 안에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와 동시에 조합설립을 병행한다. 조합설립 이후에도 조합이 선정한 설계자와 공공이 건축계획과 관리계획 변경을 함께 추진해 착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약 6년에서 약 4년 6개월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사업 기간이 약 1년 6개월 줄어드는 셈이다.
신규 후보지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모아통합기획을 적용할 신규 후보지를 공모해 2030년까지 총 100곳을 선정하고, 추가 12만호 규모의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정지역에는 관리계획 수립비용과 사업성 분석, 조합설립 등이 지원된다. 기존에 주민제안 모아타운을 준비했던 지역도 기존 동의서를 활용해 모아통합기획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 도심 내 대규모 정비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모아주택·모아타운은 노후 저층 주거지를 활용한 중소규모 공급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착공까지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공정관리부터 갈등 해결까지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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