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한 달 앞으로 성큼…유통가 선물세트 대전 '조기 점화'

  • 백화점 3사 예약판매 돌입…품목·할인 확대

  • 편의점, 3100만원 로봇부터 실속형 한우까지

  • 빨라진 추석에 고물가 겹쳐 선점 경쟁 치열

추석 선물 뭐가 좋을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가위 명절선물전소금박람회에서 참관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814
    mjkangynacokr2026-08-14 135230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가위 명절선물전&소금박람회에서 참관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명절 선물 수요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맞춰 백화점은 예약 판매 품목과 혜택을 늘리고, 편의점은 실속형 상품부터 수천만원대 이색 상품까지 구색을 넓히는 모습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지난 14일부터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9월 3일까지 축산·수산·청과·그로서리 등 19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다음 달 23일까지 식품 선물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액에 따라 최대 7% 상당의 엘포인트 또는 롯데상품권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6일까지 370여개 품목을 예약 판매한다. 지난해보다 품목 수를 25% 늘렸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9월 16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일까지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300여종을 선보인다. 예약 판매 기간 일부 상품을 최대 25% 할인한다.

편의점업계는 상품 가격대를 양극단으로 넓히며 차별화에 나섰다. 고물가를 고려한 1만~5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를 유지하는 동시에 수천만원대 이색 상품도 내놓았다.

CU는 올해 710여종의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 최고가 상품은 사람처럼 두 발로 움직이는 3100만원짜리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GS25도 로봇을 추석 선물로 내놨다. 사용자의 표정과 음성, 몸짓 등을 인식해 반응하는 550만원 상당의 휴머노이드 로봇 '소셜로봇리쿠'가 대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헬로키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키링과 카드지갑, 유리잔, 캐리어, 텀블러 등을 판매한다. 이마트24는 혼자 명절을 보내는 '혼명절족'을 겨냥해 소포장 한우 세트를 마련했다.
 
추석 선물 뭐가 좋을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가위 명절선물전소금박람회에서 참관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814
    mjkangynacokr2026-08-14 135232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가위 명절선물전&소금박람회에서 참관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통업계가 예년보다 일찍이 추석 마케팅에 나선 배경에는 이른 추석과 장기화한 고물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은 9월 25일로 지난해 10월 6일보다 열흘 이상 빠르다. 명절 준비 기간이 짧아진 만큼 소비자를 선점하기 위한 사전예약 경쟁도 앞당겨졌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사전예약 할인이나 멤버십 혜택을 따져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업체들도 예약 판매 혜택을 확대하고 부담을 낮춘 상품 구성을 강화하며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