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지방이전 추진에…직원 10명 중 8명 "이직 고려"

  • 변호사·회계사 이직 의향 90% 달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202602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2026.02.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금융감독원 직원 10명 중 8명이 지방이전 시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자격을 보유한 직원들의 이직 의향은 9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감원 노동조합이 구성원 15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감원 본원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이직을 적극 고려한다'고 답한 직원은 69.7%로 집계됐다. '이직을 고려한다'고 답한 직원까지 포함하면 85.6%다.

젊은 직원들의 이직 의향은 더욱 높았다. 만 40세 미만 직원 가운데 이직을 적극 고려한다고 답한 비중은 82.5%로 나타났으며, 이직을 고려하는 비중은 92.5%에 달했다.

전문자격을 보유한 직원들의 이탈 가능성도 높게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회계사(국내외 자격 포함) 가운데 78.9%가 이직을 적극 고려한다고 답했으며, 90.6%는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의 경우 이직을 적극 고려하는 비중은 85.5%, 이직을 고려하는 직원은 94.2%다.

금감원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금감원 노조는 지난 17일 성명서를 통해 "금융을 최전선에서 감독해야 할 감독기구까지 후선으로 후퇴시키는 초악수를 두는 것"이라며 이전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