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육아·안전·한부모·다문화·1인가구까지...가족지원망 촘촘히 넓힌다

  •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2023년 도입 후 참여 지속

  • 바로희망팀 통해 가정폭력·스토킹 등 피해자 초기상담부터 법률·복지까지 연계

  • 한부모·다문화·1인가구 지원도 확대...돌봄 공백·생활안전·지역 정착 함께 지원

이현재 시장 사진하남시
이현재 시장. [사진=하남시]
하남=아주경제 차우열 기자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남성의 육아 참여를 지원하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부터 가정폭력·스토킹 등 범죄피해자를 위한 긴급 보호체계, 한부모·다문화가족과 1인가구를 위한 생활지원까지 가족 형태별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확대하며 돌봄과 안전을 함께 아우르는 가족친화형 복지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현재 하남시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과 폭력피해자 지원을 위한 바로희망팀, 가족친화형 임시숙소, 여성 1인가구 안심물품 지원,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긴급 아이돌봄과 다문화·1인가구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가족 구성과 생활여건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사업인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자녀 역시 관내에 주민등록된 남성 육아휴직자 가운데 고용보험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 총 18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2023년 4월 시작된 이 사업은 하남시의 가족친화 환경조성 정책 가운데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제도 도입 이후 2023년 198명, 2024년 262명, 2025년 191명에게 장려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도 6월까지 108명이 지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했다. 신청은 정부24 또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육아휴직 종료 이후 12개월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가정폭력과 성폭력, 스토킹·교제폭력 등 위기 상황에서는 하남시와 경찰이 함께 운영하는 ‘바로희망팀’이 초기 대응을 맡고 있으며 112 신고가 접수되면 전문상담과 사례판정 이후 법률·의료·복지 및 전문기관 지원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하남시는 지난해 1388명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모두 5562건의 맞춤형 지원을 진행했다.

피해자가 가해자와 즉시 분리돼야 하지만 자녀와 함께 머물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하남시·하남경찰서·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마련한 가족친화형 임시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숙박업소 형태가 아니라 주택형 공간을 제공하고 보증금과 임대료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으로, 시는 2024년 8건 15명, 지난해 12건 31명, 올해 6월까지 4건 8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범죄 우려가 있는 5개 안심귀갓길의 시설물 102개를 정비하고 민간화장실에 안심비상벨과 안심스크린 등 범죄예방 환경설계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여성 1인가구 52가구에는 스마트 도어벨과 홈카메라, 송장지우개로 구성된 안심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 1인가구 안심패키지와 안심귀갓길 사업은 하남시 여성친화도시 안전정책의 중점 과제에도 포함돼 있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에 대해서는 자녀 양육비와 학용품·체험학습비, 생필품비 등을 지원하고 청소년 한부모에게는 연령과 소득기준에 따라 추가 양육비와 검정고시 학습비를 연계하고 있다. 하남시는 2026년에도 중위소득 기준을 적용해 한부모가족의 자녀 양육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족과 1인가구에 대한 지원도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장동 가족어울림센터에 위치한 하남시 가족센터에서는 한국어교육과 이중언어 프로그램, 가족상담과 멘토링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1인가구에는 중장년 수다살롱과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건강돌봄 등 관계망 형성과 생활지원 사업을 제공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가족의 모습이 다채로워질수록 행정의 보살핌은 더욱 다정하고 세심해야 한다"며 "아빠의 육아 참여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고, 한부모가족과 여성·아동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며 다문화가족과 1인가구 누구나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가족친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향후에도 가족지원 정책을 돌봄과 생활안전, 폭력피해자 보호, 취약가구 지원 등으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바로희망팀과 가족센터 등 현장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복지·경찰·주거지원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가족 형태나 소득·생활여건의 차이로 지원에서 소외되는 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하남시는 아빠들도 아이와의 소중한 첫 기억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6일 오전 하남시 미사3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문을 연 공공형 키즈카페 ‘맘대로A+놀이터’에서 아이가 보호자와 함께 놀이를 즐기는 모습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아빠들도 아이와의 소중한 첫 기억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6일 오전 하남시 미사3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문을 연 공공형 키즈카페 ‘맘대로A+놀이터’에서 아이가 보호자와 함께 놀이를 즐기는 모습. [사진=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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