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커피의 역사·생태·문화 담은 '커피식물원' 문 열어

  • 대동1리 스마트 커피관광농원 조성사업 결실…생태교육·환경체험·관광·휴식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탄생

강릉시 강동면 대동1리 원장봉길 475 일원에서 ‘강릉 커피식물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강릉시
강릉시 강동면 대동1리 원장봉길 47~5 일원에서 ‘강릉 커피식물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강릉시]

대한민국 대표 커피도시로 자리매김한 강릉에 커피의 역사와 생태,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휴식 공간이 문을 열면서 지역 커피관광의 외연을 넓힐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강릉시는 20일 오전 10시 강릉시 강동면 대동1리 원장봉길 47-5 일원에서 ‘강릉 커피식물원 준공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커피문화 관광공간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만호 강릉시 부시장을 비롯해 박호균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신보금·함은선 강릉시의원, 조원균 강릉에코파워 사장, 정동진 영동에코발전본부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커피식물원 조성을 축하했다.
 
이번 강릉 커피식물원 건립은 안인화력 1·2호기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대동1리 스마트 커피관광농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사업 추진 초기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이어지면서 사업이 구체화됐으며, 대동1리 한정호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강릉 커피식물원은 강릉이 그동안 축적해 온 커피도시의 브랜드와 지역의 자연환경을 접목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릉은 매년 커피를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국적인 커피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특히 안목해변 커피거리 등을 중심으로 커피를 즐기기 위해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커피는 지역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조성된 커피식물원은 이러한 강릉의 커피문화를 식음 중심에서 식물과 생태, 교육과 체험으로 확장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커피식물원을 찾는 방문객들은 커피나무의 생육 과정과 식물 생태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자연환경과 커피의 연관성을 체험하면서 커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교실 밖에서 자연과 식물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생태 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커피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식물의 성장과 생태환경을 배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체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시민들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관광객들에게도 기존의 커피전문점이나 커피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강릉의 커피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는 커피식물원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해 커피와 자연,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지역의 자연환경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서도 생태교육과 환경체험 기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관광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릉의 커피관광이 특정 지역이나 특정 계절에 집중되는 것을 완화하고 관광객들이 강릉 곳곳을 찾아 다양한 커피 관련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의 입장에서도 커피식물원 조성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연계될 경우 방문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커피식물원을 방문하면서 주변 음식점과 숙박시설, 지역 상권 등을 함께 이용할 경우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도 예상된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이 사업 초기부터 관심을 갖고 참여해 조성한 시설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와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릉시는 앞으로 커피식물원의 운영 과정에서 커피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의 커피산업 및 관광자원과 연계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커피를 매개로 자연과 문화, 지역산업이 서로 연결되는 관광모델을 구축해 강릉이 가진 커피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만호 강릉시 부시장은 “강릉 커피식물원이 커피산업과 문화관광이 함께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커피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 관계자는 커피식물원이 지역 주민에게는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생태교육의 장으로, 관광객에게는 강릉의 새로운 커피문화를 경험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과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릉 커피식물원의 개장은 커피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강릉의 관광산업이 커피나 음료를 즐기는 문화를 넘어 커피 식물과 생태, 교육, 환경, 휴식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문화관광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의 자연환경과 커피도시라는 강릉의 정체성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탄생한 만큼 향후 지역 관광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강릉시는 강릉 커피식물원을 지역의 커피산업과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결하는 새로운 거점으로 활용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 속에서 커피의 생태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