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오후장 반등...식량 인플레에 농업·종자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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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증권거래소 [사진=게티이미지]
전날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18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날 오후장 들어 중국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9% 상승한 3990.30, 선전성분지수는 0.56% 하락한 14622.50, 촹예반지수는 0.93% 하락한 3705.5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18일 중국 증시는 중동 리스크가 다시금 부각되면서 오전장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의 60일 휴전이 종료됐고, 이란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브렌트유가 배럴당 91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국채 10년물은 4.72%까지 상승했다. 오전장에는 전날 상승으로 인한 차익매물까지 쏟아지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오후장에 들어 중국 증시의 융자잔액(차입매수액)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는 탄력을 받았다. 동방재부망이 정리한 기관 분석에 따르면 8월 융자잔액이 700억 위안 증가했고, 시장의 투자심리가 회복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전장 지수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는 자금들이 시장에 밀려들면서 지수는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중국 증권시보는 이날 오후 국유기업 고배당 ETF가 상승했고, 배당성향이 높은 은행주들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중신(中信)증권은 "시장 전반적으로 이달 초 중국 증시가 과매도 국면에 위치해 있었으며, 현재는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는 공감대가 퍼지고 있다"며 "향후 시장 유동성이 회복되면서 과매도 국면이 정상적인 균형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농업·종자주가 강세를 보였다. 진젠미예(金健米業), 눙파중예(農發種業), 완샹더눙(萬向德農)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JP모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정세의 불안과 슈퍼 엘니뇨 현상 등으로 인해 비료 가격과 곡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식품 물가 상승률은 올해 상반기 2.8%를 기록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5%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양돈주도 상승했다. 뤄뉴산(羅牛山), 톈방스핀(天邦食品)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농업농촌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17일 돈육 평균 도매 가격은 1kg당 16.03위안으로 지난주 금요일 대비 1.6% 상승했다. 그동안 약세를 보여왔던 돈육 가격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양돈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6.790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32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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