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의회가 탄소중립과 농업인 안전 등 군민 생활에 밀접한 조례안 심의에 들어갔다.
14년째 지연되고 있는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과 옛 서천화력발전소 부지 개발사업의 즉각적인 이행을 요구하는 결의안도 채택했다.
서천군의회(의장 박노찬)는 13일 제34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4일까지 이틀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8건과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의견 청취의 건을 심의한다.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및 폐발전소 부지 개발사업의 즉시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첫날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조성훈 입법정책위원장은 국가기관 종사자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재민 의원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역 현실을 고려해 고령 주민들의 소규모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서천형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도입을 제안했다.
군의회는 이날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및 폐발전소 부지 개발사업 즉시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한국중부발전의 책임 있는 협약 이행을 요구했다.
군의회는 한국중부발전이 2012년 협약을 체결하고도 14년 동안 핵심 사업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발전공기업 구조 개편과 통합 논의로 복원사업이 또다시 표류할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도 전달했다.
결의안에는 △발전사 통합 전 동백정 복원사업 최우선 추진 △공사 지연 원인과 향후 일정의 투명한 공개 △주민감시단 구성을 통한 신뢰 회복 △폐발전소 부지 내 리조트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 등의 요구가 담겼다.
입법정책위원회에서는 ‘서천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안’과 ‘서천군 농업작업 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했다.
기후위기 대응체계를 갖추고 농작업 재해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산모시관 관람료 무료화 등을 담은 관리·운영 조례 개정안과 정책비서관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정기구·정원 운영 조례 개정안, 지역상품 구매 장려 조례 개정안 등도 심의 대상에 포함됐다.
서천군의회는 군민의 안전과 복지에 직결된 안건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국가 기간사업으로 장기간 희생을 감내해 온 주민들의 숙원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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