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 AI 브라우저로 진화…'AI 챗' 정식 출시

  • 웹페이지 보며 질문·요약·번역…탭 정리·일정 관리까지 지원

  • 출시 10년 맞아 로고·슬로건도 개편…AI 중심 브라우저로 전환

네이버의 ‘웨일’ 브라우저가 AI 챗 기능을 정식 출시했다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웨일’ 브라우저가 'AI 챗' 기능을 정식 출시했다.[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웹 브라우저 ‘웨일’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보 탐색부터 작업 실행까지 지원하는 ‘AI 브라우저’로 전환한다. 웹페이지를 보면서 AI에게 질문하거나 내용을 요약·번역하고, 탭 정리와 일정 관리 등 브라우저 안에서 필요한 작업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

네이버는 웨일 브라우저에 ‘AI 챗(Chat)’ 기능을 정식 출시하고, 출시 10년 차를 맞아 새로운 브랜드 로고와 슬로건을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AI 챗은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나 사용자가 지정한 탭의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는 기능이다. 긴 글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거나 외국어 페이지를 번역할 때 페이지 주소나 본문을 별도로 복사하지 않고 사이드바에서 원하는 작업을 요청할 수 있다.

기존 ‘퀵서치’ 기능과의 연계도 지원한다. 웹페이지에서 궁금한 문장이나 특정 부분을 드래그한 뒤 퀵서치에서 AI 챗을 선택하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바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내용을 별도로 복사해 붙여넣지 않아도 선택한 부분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정보 탐색을 넘어 브라우저 안에서 필요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AI 챗을 통해 열려 있는 탭을 정리하거나 네이버 캘린더를 연결해 일정을 조회·등록·수정할 수 있다. 일정 등록처럼 실행 후 되돌리기 어려운 일부 작업은 실행 전에 사용자 확인을 거친다.

AI가 현재 페이지의 내용을 분석해 필요한 작업을 먼저 제안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외국어로 작성된 페이지에서는 번역을 제안하고, 긴 텍스트가 포함된 페이지에서는 요약 기능을 제시하는 식이다. 사용자는 AI가 제안한 기능을 선택해 별도의 명령 없이 필요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네이버는 웨일의 기존 웹 이용 편의성에 AI 기능을 결합해 브라우저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웨일은 퀵서치와 사이드바 등 웹페이지를 이용하면서 필요한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왔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웨일은 퀵서치와 사이드바 등 사용자의 웹 이용 편의를 높이는 기능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며 “이제 웨일은 AI 브라우저로서 AI 챗을 통해 익숙한 브라우저 안에서 정보 탐색과 작업 실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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