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 첫 공급...'100% 친환경 동' 가공

  • 최대 400억 매출 기대...차별화된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할 것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 케이잼이 올해 6월부터 배터리용 동박을 양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 케이잼이 올해 6월부터 배터리용 동박을 양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 케이잼(KZAM)이 올해 6월부터 배터리용 동박을 양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최윤범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온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번 공급을 통해 케이잼은 최대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리(동)를 얇게 펴서 만드는 배터리용 동박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음극집전체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충전 성능, 수명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고려아연 측은 "이번 배터리용 동박 공급으로 케이잼은 최대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 안정화와 수율 개선,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을 계속해서 추진해 가동률과 실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잼이 공급한 배터리용 동박은 북미 지역에서 생산하는 배터리에 탑재될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자원순환 사업 자회사인 페달포인트가 확보한 2차원료를 온산제련소에서 재활용해 100% 친환경 동으로 생산하고, 이를 케이잼이 동박으로 가공해 배터리 공급망에 진입하는 구조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케이잼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 진입하는 중요한 출발점이자 고려아연이 추진해온 배터리 소재 신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제련 기술과 자원순환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잼은 7356억원의 동박공장 증설투자를 2027년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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