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기술주 반등에 지수 상승...CXMT 6%대 강세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사진=게티이미지]
전날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12일 상승했다. AI와 반도체 등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증시가 전반적으로 활기를 띠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32% 상승한 3946.68, 선전성분지수는 1.09% 상승한 14414.43, 촹예반지수는 1.49% 상승한 3602.0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조정을 받아왔던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CXMT의 상장이 성공적이었으며, DUV(심자외선) 노광기를 국산화했다는 소식 역시 호재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국의 AI 대형모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오늘 장에서 이들 섹터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이날 증시의 이슈였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 오늘 발표될 미국 CPI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 방향 결정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은 중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브렌트유는 오늘 0.6% 상승해 배럴당 89.46달러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긴장 상태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신(中信)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AI 산업은 여전히 호황을 구가하고 있으며, 기술주와 AI 하드웨어가 시장의 주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상승 추세의 반전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으며, 박스권 등락을 거듭한 후 재차 상승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메모리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셴다오지뎬(先導基電)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CXMT(창신커지, 長鑫科技)가 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시장규모는 올해 96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2027년에는 1조4400억달러, 2028년에는 1조8200억달러로 높은 성장률을 구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향후 2년 동안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2028년에 수급 상황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광모듈 섹터도 상승했다. 쥐광커지(炬光科技), 융딩구펀(永鼎股份), 커촨커지(可川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광모듈 업체인 루멘텀이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광모듈 업체들의 매출 급증세가 유지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중국 광모듈 업체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88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18위안 낮춘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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