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심위, 179개 불법 스캠 사이트 차단

  • 투자리딩·부업·조건만남 사칭해 190억 피해

사진방미심위
[사진=방미심위]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와 경찰청이 투자 리딩과 부업, 조건만남 등을 미끼로 190억원이 넘는 피해를 낸 불법 스캠 사이트들을 대거 차단했다. 

방미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신청한 불법 스캠 사기 사이트 179개를 심의해 이용해지와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조사 결과 이들 사이트는 투자 리딩과 팀미션, 연애빙자 사기 등의 수법으로 총 190억원 이상의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산됐다.

투자 리딩 사기 사이트는 정상적인 금융투자 사이트처럼 꾸며 이용자를 속였다. '글로벌 리더 디지털 자산 거래소', '암호화폐 자산관리의 새로운 기준' 등의 문구를 내걸거나 비트코인 등 금융상품 시세 정보를 게시한 뒤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팀미션 사기는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등을 판매하는 일반 쇼핑몰을 가장했다. 부업이나 물품 구매 미션을 수행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이용자의 구매를 유도한 뒤 금전을 가로챘다.

연애빙자 사기 사이트는 조건만남이나 이성 교제를 미끼로 이용자의 회원가입과 결제를 유도했다. '외로운 남녀 간 진짜 데이트 플랫폼', '여성과의 만남 플랫폼' 등을 내세워 결제를 받은 뒤 잠적하는 방식이다.

앞서 방미심위와 경찰청은 지난달 21일 신종 스캠 사이트 현황을 공유하고 사기 정보 확산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시정요구를 계기로 불법 스캠 사이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용배 방미심위 통신심의국장은 "스캠 사이트는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초래하는 민생침해 범죄"라며 "경찰청과 긴밀히 협력해 불법 사기 사이트를 신속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통신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투자리딩방 사기, 로맨스스캠, 팀미션 사기 등 불법 스캠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탐지해왔다"며 "신속한 탐지와 심의 연계를 통해 국민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분기 투자리딩방, 로맨스스캠, 팀미션 부업사기, 노쇼사기 등 신종 스캠 피해액은 2938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11.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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