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식료품 가격은 여전히 너무 높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란 전쟁으로 오른 유가에 대해서도 “우리가 원하는 수준보다 여전히 높다”고 인정했다. 다만 “전쟁이 한창일 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던 국제유가가 최근 70달러 후반~80달러대로 내려왔다”며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
해싯 위원장은 "미 해군의 상선 호위와 미국 내 원유 생산 확대, 존스법 적용 면제 등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존스법은 미국 항구 간 화물 운송을 미국 선박으로 제한하는 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전쟁 이후 외국 선박도 미국 내 원유와 연료를 운송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적용을 면제하고 있다.
관세가 물가를 끌어올렸다는 지적에는 선을 그었다. 해싯 위원장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하락하고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0.1% 내렸다”며 “모든 물가 지표가 둔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6월 CPI와 PCE 가격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3.5%, 3.7% 상승해 물가 부담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식료품 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
관세의 물가 영향을 놓고는 백악관과 연준 판단이 엇갈린다. 연준은 최근 보고서에서 관세 인상이 소비재 가격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해싯 위원장은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매우 성공적인 무역 정책”이라고 평가하며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 확대가 일자리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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