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시장, LH에 창릉신도시 자족용지·벌말마을 편입 협조 요청

  • 박정만 LH 고양사업본부장 접견...핵심 사업 신속 추진 위한 정례협의 합의

  • 산업 유치 위한 공업물량 적기 반영 요구...자족기능 확보로 세수 기반 확충

창릉신도시 핵심 현안에 관해 논의 중인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왼쪽과 박정만 한국토지주택공사 고양사업본부장오른쪽 사진고양시
창릉신도시 핵심 현안에 관해 논의 중인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왼쪽)과 박정만 한국토지주택공사 고양사업본부장(오른쪽). [사진=고양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창릉신도시가 주택 공급 중심의 베드타운으로 머물지 않도록 산업과 일자리 기반을 확대하고,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를 겪는 벌말마을을 사업지구에 편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6일 시에 따르면 민경선 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출범 인사를 위해 고양시청을 방문한 박정만 한국토지주택공사 고양사업본부장과 만나 창릉신도시 자족기능 강화와 공업물량 확보, 벌말마을 편입 등 주요 현안의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고양시와 LH는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을 기관별로 따로 처리할 경우 의사결정이 늦어질 수 있다고 보고,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실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례회의를 열고 지구계획과 기반시설·주민 요구사항을 사전에 공유하기로 했다.

민 시장은 부동산 경기 변화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와 수도권 도시 간 기업 유치 경쟁에 대응하려면 창릉지구에 충분한 자족용지와 공업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기업과 연구기관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주택 공급과 동시에 조성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창릉신도시는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등 9개 동 일원 약 789만㎡에 조성되는 3기 신도시로, 고양시는 사업 초기부터 자족용지 확대와 교통·공원 등 기반시설 확보가 이뤄져야 서울 의존도가 높은 기존 도시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벌말마을과 관련해서는 해마다 집중호우 때 반복되는 침수 위험과 지구 경계에 따른 생활권 단절을 해소하려면 창릉지구에 포함해 배수시설과 도로, 주거환경을 종합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지구계획 변경을 비롯한 관련 절차에 LH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공업물량 확보와 벌말마을의 창릉신도시 편입은 고양시의 미래 경쟁력과 시민 안전이 걸린 핵심 과제"라며 "LH와 실무협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와 LH는 실무 태스크포스에서 자족용지와 공업물량 반영 가능성, 벌말마을 침수 원인과 지구 편입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우선 검토하고, 논의 결과를 지구계획과 기반시설 조성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례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박정만 LH 고양사업본부장 등이 창릉신도시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실무TF 구성과 정례회의 운영에 대해 뜻을 모았다 사진고양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박정만 LH 고양사업본부장 등이 창릉신도시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실무TF 구성과 정례회의 운영에 대해 뜻을 모았다. [사진=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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