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2개 생명보험사의 올해 5월 누적 개인보험 신계약 가입금액은 74조55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0조3239억원)보다 7.2%(5조7733억원) 감소했다. 신계약 건수도 522만8624건에서 481만7076건으로 7.9% 줄었다.
생명보험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삼성생명은 올해 5월 누적 신계약 가입금액 11조3037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10조3794억원)보다 8.9%(9243억원) 늘어난 규모다. 대형 생보 3사 가운데 유일한 증가세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신계약 가입금액은 각각 3%(2819억원), 16%(1조4139억원)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신계약 증가세는 저축성보험이 이끌었다. 삼성생명의 저축성보험 신계약 가입금액은 지난해 5월 누적 1조723억원에서 올해 1조8921억원으로 8197억원(76.4%) 늘었다. 전체 신계약 가입금액 증가분 9243억원의 88.7%에 해당한다.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농업인 대상 정책보험 판매로 연초 신계약 규모가 컸던 NH농협생명과의 격차도 빠르게 좁혔다. 지난해 5월 누적 기준 양사의 신계약 가입금액 차이는 3조4737억원에 달했지만, 올해 5월 누적 기준으로는 9억원까지 줄었다. NH농협생명은 보험계약마진(CSM)이 높은 장기납 상품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신계약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방카슈랑스는 일시납 비중이 높아 보험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며 “보험사마다 필요에 따라 채널 전략을 조정하는데, 올해 삼성생명은 방카슈랑스 판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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