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청호해수욕장 첫 여름, 대형 양면 모래조각으로 새 명소 탄생…속초 관광 콘텐츠 확장

  • 스파이더맨·헐크와 속초 캐릭터 '짜니·래요' 한 작품에 담아…무소음 여름밤 시네마 연계, 체류형 관광·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속초 청호해수욕장에 등장한 대형 모래조각… 이색 명소로 변신 사진속초시
속초 청호해수욕장에 등장한 대형 모래조각… 이색 명소로 변신. [사진=속초시]

올여름 처음으로 피서객을 맞이한 속초 청호해수욕장이 대형 양면 모래조각을 선보이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친숙한 영화 캐릭터와 속초시 공식 캐릭터를 하나의 작품에 담아 낮과 밤, 보는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번 작품은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속초시는 올해 새롭게 개장한 청호해수욕장의 첫 여름을 기념하기 위해 대형 양면 모래조각 포토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래조각은 청호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통해 해변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앞면과 뒷면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제작된 양면 입체 조형물이라는 점이다. 앞면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화 캐릭터인 스파이더맨과 헐크를 형상화했고, 뒷면에는 속초시 공식 캐릭터인 ‘짜니’와 ‘래요’를 표현해 한 작품에서 두 가지 분위기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모래조각은 가로 5미터, 세로 5미터, 높이 6미터 규모의 대형 입체 작품으로 제작됐다. 웅장한 크기와 섬세한 조형미를 갖춘 이번 작품은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으며 청호해수욕장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람객들은 작품을 한 바퀴 둘러보며 서로 다른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어 기존 모래조각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경험하게 된다. 어린이들에게는 인기 영화 캐릭터가 친근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는 속초를 상징하는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번 모래조각은 청호해수욕장의 모래를 그대로 활용해 제작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별도의 인공 재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 그대로의 해변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인 관광 콘텐츠를 구현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통해 해변의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관광산업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살린 콘텐츠 개발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속초시는 이번 모래조각을 통해 청호해수욕장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작품은 오는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청호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무소음 여름밤 시네마' 행사와 연계돼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낮에는 가족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하는 캐릭터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밤에는 영화 상영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야간 관광 명소로 변신하게 된다.
 
무소음 여름밤 시네마는 무선 헤드셋을 착용한 채 해변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색다른 방식의 문화행사다. 파도 소리와 밤바다의 정취를 함께 느끼며 영화를 즐길 수 있어 여름철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모래조각은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배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낮에는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밤에는 조명과 함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번 작품은 시간대에 따라 서로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의 체류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인근 음식점과 카페, 숙박시설 이용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사진과 영상이 활발히 공유되는 최근 관광 트렌드를 고려할 때 이번 모래조각은 자연스러운 온라인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관광객들이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 청호해수욕장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새로운 관광 명소를 찾는 여행객들의 방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속초시는 청호해수욕장이 첫 개장을 계기로 기존 속초해수욕장과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계절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여름철 피서 공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 관광공간으로 발전시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영화 캐릭터와 속초시 공식 캐릭터가 어우러진 대형 모래조각이 청호해수욕장의 첫 개장을 알리는 새로운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관광객들이 낮에는 이색적인 포토존을, 밤에는 영화와 함께하는 특별한 해변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운영과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래조각은 청호해수욕장이 지닌 자연환경에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사례로,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관광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속초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와 연계되는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속초시는 청호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이 사계절 즐겨 찾는 해양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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