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상반기 영업익 1조3000억 '사상 최대'...106분기 연속 흑자

  • 2분기 연결 영업이익도 127%↑

  • 은 판매 호조가 호실적 견인해

  • 2분기 주당 5000원 배당 결의도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은(銀)을 비롯한 주요 비철금속 판매 호조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5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2조4450억원, 영업이익 1조33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5%, 영업이익은 151.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6.9%에서 10.7%로 3.8%포인트 상승했다.

별도 기준 실적도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8조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8500억원보다 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90억원에서 1조2820억원으로 137.8%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1.1%에서 15.4%로 높아졌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조3730억원, 영업이익은 5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6%, 126.8%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460억원, 영업이익은 5890억원으로 각각 64.4%, 121.0% 늘었다.

고려아연은 분기 실적 공시 의무화 이후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제품별로는 은 판매액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은 판매액은 4조1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190억원보다 170.4% 증가했다. 금 판매액은 1조2250억원으로 58.5% 늘었다.

아연 판매액은 1조5630억원으로 22.6% 증가했다. 연 판매액은 7170억원으로 9.5%, 동 판매액은 3340억원으로 51.8% 각각 늘었다.

첨단·방위산업에 활용되는 희소금속 판매도 증가했다. 상반기 인듐 매출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비스무트 매출은 400억원으로 81.8% 늘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 황산 매출은 7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속 가격 강세와 희소금속 판매 확대 등을 바탕으로 고려아연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임직원의 기술 혁신 노력과 선제적 투자 등으로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 이사회는 이날 2분기 주당 5000원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9월 4일이다. 2분기 배당금 총액은 약 1020억원이다. 1분기 배당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주당 배당금은 1만원이며 총 배당 규모는 약 20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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