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공공기관과 민간 후원 자원을 연계해 폭염에 취약한 노인에게 선풍기와 쿨매트·쿨링넥·냉감이불 등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에게는 삼계탕 등으로 구성된 특식세트도 함께 제공해 무더위로 식사 준비가 어렵거나 영양 섭취가 부족할 수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모두 5848명에게 냉방용품과 여름철 식품을 전달했으며 폭염 상황과 후원 물품 확보 여부에 따라 추가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노인, 냉방시설이 부족한 주택에 거주하는 노인 등 2837명은 폭염 고위험군으로 선별해 생활지원사가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평상시 주 2~3회 실시하던 안전 확인은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지면 하루 한 차례로 늘어나며 생활지원사가 전화나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와 냉방기기 사용 여부를 확인한다. 확인 과정에서 어지럼증이나 두통·탈진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발견되거나 식사와 냉방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복지서비스와 의료기관을 신속하게 연계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는 경로당과 금융기관·도서관·종교시설·편의점 등 생활권 가까운 곳에 마련돼 있으며 열대야가 이어질 경우에는 야간 이용이 가능한 시설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민간 후원기관과 복지기관에는 냉방용품과 식품 지원뿐 아니라 위기가구 발굴과 안부 확인에도 참여하도록 협조를 요청해 지역 단위 보호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시는 폭염대책 기간에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와 복지기관의 안전 확인을 확대하고, 군·구별 무더위쉼터와 응급 대응체계를 가동해 왔다.
유준호 인천시 외로움돌봄국장은 "폭염은 어르신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줄 수 있어 사고가 발생하기 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공과 민간 후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고위험군의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살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보호체계를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동안 고위험 노인에 대한 매일 안전 확인과 냉방용품 지원을 계속하고, 생활지원사와 군·구·민간 복지기관을 통해 새롭게 확인되는 취약가구에도 무더위쉼터와 의료·돌봄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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