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본 대기업과 투자상담회...스타트업 일본 진출 지원

  • 도내 10개사 참여해 일본 투자기관·대기업과 일대일 사업 상담

  • 간사이공항·ANA홀딩스 등 참여...공동 실증과 업무협약 가능성 논의

  • 지엠바이코스, 일본 최대 임상시험수탁기관과 진단기술 검증 추진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일본 도쿄에서 도내 유망 스타트업과 현지 투자자·대기업을 연결해 총 50건의 사업 상담을 진행하고, 4개 기업이 26억원 규모의 투자와 공동 기술검증 제안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4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도쿄에서 도내 스타트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투자설명회와 오픈이노베이션 상담회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일본 비즈니스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도내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했으며 기업별 기술과 사업모델에 맞춘 일본시장·투자전략 컨설팅도 함께 진행됐다.

첫날에는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에 있는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피오파크를 방문해 일본 진출 기업을 위한 현지 지원체계와 공동사업 추진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30일 스페이스 롯폰기에서 열린 오픈이노베이션 비즈니스 밋업에는 간사이국제공항과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그룹 등 일본 대·중견기업과 기관 17곳이 참여했다.

도내 기업들은 현지 관계자들과 일대일 심층상담을 진행하며 공동 기술검증과 업무협약, 사업제휴와 일본 내 판로 확보 방안을 협의했다. 31일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서 열린 데모데이에는 파운더스 인스티튜트 재팬과 에이엔에이홀딩스 등 일본 투자기관 9곳의 심사역이 참석했다.

참가기업들은 자사가 보유한 혁신기술과 일본시장 진출계획을 발표하고, 후속 투자와 사업협력을 위한 네트워킹을 이어갔다. 행사 기간 현지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 28명이 참여해 모두 50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4개 기업이 총 26억원 규모의 투자와 공동 기술검증 제안을 받았다.

수원에 있는 정밀 인공지능 진단·예측 시스템 기업 지엠바이코스는 일본의 의약품 임상시험수탁기관인 씨믹과 다빈도 역류질환 진단기술을 검증하는 3억원 규모의 공동 실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엠바이코스는 일본 바이오 전문 컨설팅업체인 RK파마컨설팅과도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도는 이번에 제안된 투자와 기술검증이 실제 계약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참여기업별 후속 협상과 현지 네트워크 연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경기도는 도내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지 투자설명회와 기업 상담, 시장검증과 글로벌 전시회 참가 등을 연계한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류순열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도내 스타트업이 일본 기업들과 만나 실질적인 사업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이번 상담과 제안이 투자유치와 현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고, 도내 기업들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참여기업의 투자협상과 기술검증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성과가 확인된 기업에는 현지 파트너 발굴과 법인 설립·판로 개척 등 단계별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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