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으로 정부가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충남도와 보건복지부가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취약계층 보호 강화에 나섰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폭염 등 기후재난에 따른 인명 피해를 ‘기후살인’으로 규정한 데 이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현장 대응체계 점검에 착수한 것이다.
충남도는 3일 홍종완 행정부지사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아산시를 찾아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폭염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부지사와 정 장관 등은 아산시 배방읍에서 드론을 활용한 농촌지역 폭염 예찰 활동과 안내방송 송출 과정을 살폈다.
이어 구령1리 경로당을 찾아 냉방시설과 무더위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도는 중앙정부 및 시·군과 협력해 현장의 창의적인 시도와 첨단기술을 폭염 대응에 접목하는 등 복지·안전·보건 분야의 협업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6월 수립한 ‘2026년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와 고독사 위험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인공지능 안부 확인 서비스와 스마트 마을방송, 드론 예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폭염 대응도 추진 중이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폭염은 취약계층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재난인 만큼 선제적인 예방과 현장 중심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공지능과 드론 등 첨단기술에 지역 인적 안전망을 결합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촘촘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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