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본 돕기 위해 엔화 매입"…미·일 외환시장 동시 개입

  • 미 재무부, 뉴욕연은 통해 엔화 가치 방어

  • 일본도 최대 8조2000억엔 투입 추산

  • 엔화, 달러당 164엔 부근서 157엔대로 반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이 급격한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동시에 개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일본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이 엔화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일본은 엔화가 약세를 보여 도움이 필요했다”며 “우리는 언제나 일본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31일 뉴욕연방준비은행을 통해 유로화를 팔고 엔화를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당국도 달러화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장에 개입했다.
 
일본의 개입 규모는 최대 589억7000만달러, 약 8조2000억엔으로 추산됐다. 미국의 엔화 매입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촬영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메모에는 ‘일본 엔화 50억~100억달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엔화는 개입 직전 달러당 164엔에 근접하며 약 4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일 당국의 개입 이후에는 달러당 157엔대로 반등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