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크리비리흐 인근 라두슈네를 공격하는 데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추가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면서도 "현재까지 확보된 자료로는 북한 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일가족 등이 숨졌다. 현지 당국과 우크라이나 매체 등에 따르면 사망자는 최소 6명으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러시아가 북한제 미사일을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시점이 지난해 8월이라고 전했다. 이번 분석이 최종 확인되면 약 1년 만에 북한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다시 등장한 셈이다.
러시아는 2023년 말부터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은 북한제 미사일이 오랜 공백 끝에 다시 사용된 것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새로운 물량을 공급받았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이후 군사협력을 확대해왔다. 북한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병력을 파견했으며 최근에는 추가 파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 3만명을 추가로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이번 북한제 미사일 사용 주장에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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