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LG이노텍, FC-BGA 성장 본격화에도 밸류에이션 조정"…목표주가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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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이노텍]
유진투자증권은 28일 LG이노텍에 대해 광학솔루션과 반도체 기판 사업의 성장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비교기업(피어그룹)의 주가수익비율(PER) 등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3000원에서 90만원으로 14.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높은 수익성 방어 능력과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FC-CSP 위주의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빠른 성장성에 힘입어 2027년 연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9411억원에서 1조639억원으로 13.1% 상향한다"면서도 "다만 난야PCB, 유니마이크론, 킨서스 등 비교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5527억원, 영업이익 2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5%, 2057%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호실적은 북미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수요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했던 데다 제품 구성(믹스) 개선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반도체 기판인 FC-BGA 공급 확대와 고부가 기판 수요 증가가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3분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6조3019억원, 영업이익은 3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47.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와 함께 플래그십 모델의 가변조리개 채택, 제품 구성 개선으로 카메라모듈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패키지솔루션 사업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LG이노텍 베트남 법인은 지난 6월 FC-BGA 중심의 설비투자를 발표했으며, 향후 2~3년간 총 2조원 이상의 추가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재원은 북미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선수금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에 본사를 둔 3개 이상의 IT 기업들이 선수금 지급을 통한 물량 확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규 고객사향 PC 중앙처리장치(CPU)용 FC-BGA 퀄테스트도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되면서 사업 일정이 앞당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PC용 중심인 FC-BGA 사업은 내년 3분기 서버용 시장에도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7년 FC-BGA 매출은 올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하고, 2028년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영업이익은 2026년 대비 16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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