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서재헌 전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이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섰다. 서 후보는 흩어진 당내 역량을 결집하고 중앙당과의 접점을 넓혀 지역 정치의 고립을 해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재헌 후보는 23일 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차기 총선 승리와 시당의 혁신을 위한 7대 핵심 약속을 공개했다. 서 후보는 당원과 시민, 중앙당과 지역, 선배와 청년 세대를 긴밀히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자처하며, 선거철에만 한시적으로 작동하던 정당 구조를 상시 작동하는 시스템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피력했다.
공약의 핵심은 당원 중심의 소통 강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이다. 24시간 구동되는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를 신설해 당원들의 제안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고, 중앙당 당헌 제90조 개정을 추진해 험지인 대구 지역에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안정적으로 배정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학생 대상 정기 리크루팅과 대구발전특별위원회 신설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층의 정계 입문 문턱을 낮추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선심성 기업 이전 요구에서 벗어난 근본적 접근을 주문했다. 금융 허브 기반의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해 중앙정부 및 원내 지도부와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대구시와의 협력 관계도 차질 없이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견 과정에서 제기된 현 대구시당 당사의 경매 이관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서 후보는 당선 이후 관련 현황을 면밀히 검토한 뒤 별도의 전담팀(TF)을 꾸려 당원들에게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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