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인제군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선수단과 관계자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와 국가대표 전지훈련이 잇따르면서 스포츠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22일 인제군에 따르면 7월 초부터 현재까지 인제체육관과 남면운동장, 인제다목적체육관, 인제테니스장 등에서 댄스스포츠, 게이트볼, 한궁, 검도, 배구, 테니스 등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가 연이어 열렸다. 이 기간 주요 체육시설을 찾은 선수단과 임원, 가족 등 방문객은 3200여 명에 달한다.
전문 체육 분야에서도 인제군의 경쟁력은 두드러졌다. U17 여자 배구 미래국가대표팀과 좌식배구 여자 국가대표팀, 몽골 배구클럽 등이 인제전지훈련센터에서 훈련을 실시하며 인제는 국내외 스포츠팀이 찾는 여름철 전지훈련지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스포츠 열기는 이달 말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천연잔디구장과 남면생활체육공원에서는 800여 명이 참가하는 ‘2026 하늘내린인제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어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제야구장에서는 1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제4회 하늘내린인제배 전국 리틀야구대회’가 개최되고, 28일부터 8월 1일까지는 500여 명 규모의 ‘2026 하계 하늘내린인제 전국 검도리그전’이 이어진다.
이처럼 대규모 선수단과 학부모, 임원진이 수일간 지역에 머물면서 숙박업소와 음식점, 전통시장, 관광지 이용이 증가하는 등 여름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인제군은 체육시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전국 규모 대회와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하며 스포츠마케팅을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 체류형 스포츠 관광을 확대해 소비를 지역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국 규모 대회를 연이어 유치하며 안정적인 방문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인제군 스포츠 정책의 강점으로 꼽힌다. 앞으로도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환경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이 더욱 확대될 경우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희 체육청소년과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인제군을 찾아준 전국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참가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안전관리와 보건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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