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3일부터 '2026년 순환경제 성과관리 기술진단·지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폐기물을 다량 배출하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생산공정과 폐기물 처리 방식을 분석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매립과 소각을 줄일 수 있는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폐플라스틱 발생량이 많지만 대부분 소각 처리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10개 사업장을 선정해 공정별 폐플라스틱 발생 현황과 재활용 가능성을 진단한다. 정부는 제조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발생한 폐플라스틱은 재생원료와 열분해유 생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이행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진단 결과가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마련했다. 내년부터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지원과 폐기물 감량·재활용 설비 설치 지원을 연계하고 공정 개선이 필요한 기업에는 환경개선시설 융자와 녹색자산유동화증권 이자 지원 등 금융지원도 제공할 방침이다.
플라스틱 재활용 확대는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특히 단순 소각 중심의 처리 방식에서 재생원료 생산과 열분해유 생산 등 재활용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탄소 배출 저감은 물론 순환원료 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어 산업계의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기후부는 기술진단 이후에도 현장 점검과 '올바로 시스템'을 활용한 사후관리를 통해 기업들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폐기물 처리 방식 개선과 재활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기술진단 결과가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 안착해 실질적인 탈플라스틱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우리 산업의 순환이용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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