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15개 읍면동 순회 시작..."현장에서 해법 찾는다"

  •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완성' 비전과 포용경제·안전망 등 5대 방향 공유

  • 안성시, 6주간 '밤마실' 마무리...문화·야시장·지역소비 연계

사진안성시
[사진=안성시]
안성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15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정책공감토크를 시작하고, 서운면 통학로 개선과 공도읍 교통·생활SOC 확충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지역별 현안을 현장에서 점검해 시정에 반영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김보라 안성시장은 전날 서운면행정복지센터와 공도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2026년 하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 첫 일정을 진행하고 주민들과 민선 9기 시정 방향과 지역 발전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정책공감토크는 시장과 간부 공무원이 주민을 직접 만나 생활권별 불편과 숙원사업을 듣고, 현장에서 제안된 내용을 관련 부서의 검토와 실행계획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 시장과 지역 시의원, 관계 공무원, 주민들이 참석해 민선 9기 주요 정책을 공유했으며 읍·면별 현안 설명과 주민 건의에 대한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대화가 이어졌다.

김 시장은 민선 9기 비전인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완성’을 설명하면서 포용적 경제와 보편적 인프라, 촘촘한 안전망, 생활 속 문화예술,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소개했다.

시는 산업과 도시개발의 성과를 일부 지역이나 계층에 집중시키지 않고 일자리와 교통·복지·문화 기반 확충으로 연결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서운면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학로의 안전과 보행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기업 유치와 산업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 등 주민 불편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지역 특산물인 포도를 관광·체험 콘텐츠와 연계하기 위한 포도테마공원 사업의 추진 방향과 일정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으며 주민들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도읍에서는 인구와 주거단지 증가에 비해 도로·교통체계와 생활편의시설 확충이 더디다는 의견이 이어졌으며 출퇴근 정체와 대중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체육·문화·돌봄 등 생활SOC 시설을 주거지역과 가까운 곳에 확충하고, 농업 활동과 주민 통행에 불편을 주는 좁은 농로를 정비·확장해 달라는 건의도 제시됐다.

행정구역과 생활권 변화에 따라 민원 처리기관이나 업무 절차를 주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공공서비스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정주 여건을 균형 있게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는 현장에서 접수한 의견을 단순 민원으로 처리하지 않고 사업의 필요성과 법적·재정적 추진 가능성, 토지와 관계기관 협의 여부 등을 소관 부서별로 검토해 단기·중장기 과제로 구분할 계획이다.

즉시 정비나 행정조치가 가능한 생활 불편은 신속히 해결하고, 예산 확보와 설계·인허가가 필요한 사업은 단계별 추진계획을 마련해 주민에게 검토 결과와 진행상황을 안내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시정 방향에서도 교통망과 첨단산업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통합돌봄과 기본사회, 문화·관광과 생활인구 확대 등 시민의 정주 여건을 높이는 정책을 주요 과제로 추진해 왔다.

복지 분야에서는 의료·요양·재가서비스를 연결한 안성맞춤형 통합돌봄과 돌봄 사각지대 발굴, 1인 가구 병원 동행 및 인공지능 기반 건강관리 등 수요자 중심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정책공감토크는 민선 9기 소통행정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자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해결책을 만들어 가는 교두보"라며 "현장에서 받은 의견을 꼼꼼하게 검토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가 공공시설 야간 개방과 전통시장 축제, 지역화폐 캐시백, 공공배달앱 할인 등을 결합해 시민의 저녁 문화생활과 지역 소비를 함께 늘리는 ‘2026 안성맞춤형 신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을 6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했다.

‘오늘, 안성밤마실 어떠세요?’를 주제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8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됐으며 공공기관과 민간 상인·문화예술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야간 문화와 소비를 연결하는 지역형 경제모델을 운영했다.

시는 낮 시간대에 집중됐던 문화·행정시설의 이용 기회를 저녁까지 넓히고, 시민과 관광객이 공연과 체험을 즐긴 뒤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 주변 상권을 이용하도록 프로그램과 소비지원 정책을 연계했다.

평생학습관과 안성맞춤아트홀, 청소년수련관 등 공공시설은 사업기간 중 야간 프로그램과 문화체험을 확대해 직장인과 학생, 가족 단위 시민들이 일과를 마친 뒤에도 교육과 공연·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시장과 원도심에서는 지난 6월 19일부터 이틀간 ‘그 시절, 안성장의 밤 다시 빛나다’를 주제로 안성 장마당 축제를 열어 공연과 먹거리·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시장 상인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는 야간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어 안성맞춤시장 고고페스티벌과 안성중앙시장 막걸리 야시장이 마련돼 전통시장을 단순한 장보기 공간에서 공연과 먹거리, 주민 교류가 이뤄지는 야간 문화·관광 공간으로 확장했다.

막걸리 야시장에서는 지역 먹거리와 공연, 시민 노래자랑 등이 함께 운영됐으며 장마당 축제 이후에도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상인 매출을 늘리는 후속 야간행사로 이어졌다.

시는 문화행사 참여가 실제 지역소비로 연결되도록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안성사랑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한 시민에게 사용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야간 소비촉진 사업도 병행했다.

캐시백은 1인당 최대 5만원까지 제공됐으며 공공배달앱 이용자에게도 특정 저녁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지원해 매장 방문뿐 아니라 배달 소비까지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단독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시설과 문화예술기관, 전통시장 상인, 음식점과 지역화폐 가맹점 등이 각자의 공간과 프로그램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야간경제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행사별 방문 흐름과 프로그램 참여도, 지역화폐 및 공공배달앱 이용 현황,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야간문화 확대와 상권 활성화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문화와 상권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안성의 밤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졌다"며 "시민이 즐기고 지역경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야간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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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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