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일본 여행 가서 먹던 그 맛"…오하요유업 '브륄레 밀크' 국내 출시

  • 관광객 사로잡은 일본 편의점 인기 상품

  • 세븐일레븐 유통망 타고 한국 시장 공략

오하요유업 브륄레 밀크 사진김현아 기자
오하요유업 브륄레 밀크 [사진=김현아 기자]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꼭 먹어봐야 할 편의점 아이스크림'으로 입소문을 탄 오하요유업의 '브륄레 밀크'가 국내에 상륙했다.

오하요유업은 2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륄레 밀크'의 한국 론칭을 알렸다. 제품은 오는 22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6500원에 판매된다. 오하요유업은 2024년 세븐일레븐을 통해 저지우유 푸딩을 출시한 지 2년 만에 대표 아이스크림 라인업까지 들여오며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브륄레 밀크는 크렘 브륄레의 식감과 풍미를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컵 타입 디저트다. 아이스크림 표면을 실제로 구워 만든 캐러멜라이즈층과 진한 우유 아이스크림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오하요유업은 차갑게 유지해야 하는 아이스크림과 열을 가하는 브륄레 공정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약 7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직접 시식해 본 브륄레 밀크는 첫인상부터 프랑스 디저트 크렘 브륄레를 연상시켰다. 스푼으로 겉표면을 가볍게 두드리자 얇은 캐러멜층이 '톡' 소리를 내며 깨졌고, 그 아래 뽀얀 우유 아이스크림이 모습을 드러냈다. 깨진 캐러멜층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떠서 맛보니 달고나와 화이트초콜릿을 함께 먹는 듯한 바삭함에 진한 우유 풍미가 어우러졌다. 크렘 브륄레를 차가운 아이스크림으로 맛보는 듯해 호불호 없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다.
 
브륄레 밀크를 스푼으로 깨트리는 모습 [사진=김현아 기자]
브륄레 밀크를 스푼으로 깨트리는 모습 [사진=김현아 기자]

오가와 케이스케 오하요유업 이사는 "오하요유업의 제조 철학은 '소재는 심플하게, 제조법에는 정성을 다해'이다"라며 "브륄레 밀크가 선사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맛이 아니라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오하요유업이 한국 시장을 택한 배경에는 이미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와 높은 디저트 수요가 있다.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편의점에서 브륄레 밀크를 많이 찾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꾸준히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 수요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한국이 프리미엄 디저트 수요가 높고 카페 문화가 발달한 시장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오하요유업은 한국을 해외 사업 확대의 핵심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브륄레 밀크와 저지우유 푸딩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디저트 제품을 선보이고,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뒤 다른 국가로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가와 이사는 "한국에서 성공한다면 다른 국가로도 자신 있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조수경 코리아세븐 상품본부장왼쪽 두번째 후지모토 아츠시 오하요유업 이사회장왼쪽 세번째 오가와 케이스케 오하요유업 이사왼쪽 네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아 기자
2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조수경 코리아세븐 상품본부장(왼쪽 두번째), 후지모토 아츠시 오하요유업 이사회장(왼쪽 세번째), 오가와 케이스케 오하요유업 이사(왼쪽 네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아 기자]

국내 유통을 맡은 세븐일레븐 역시 브륄레 밀크 출시를 계기로 디저트 카테고리 강화에 힘을 싣는다. 앞서 출시한 오하요 저지우유 푸딩은 지난해 세븐일레븐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약 30%, 올해는 약 60% 성장하며 전체 상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조수경 코리아세븐 상품본부장은 "아직 편의점의 메인 고객층은 남성이지만 디저트 카테고리의 경우 구매 고객의 60% 이상이 여성이고, 2030 여성 고객 유입 효과가 크다"며 "그동안 편의점에 관심이 없던 우수한 2030 여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했기에 이번 브륄레 밀크 론칭에도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후지모토 아츠시 오하요유업 이사회장은 "일본뿐 아니라 일본을 찾은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아온 브륄레 밀크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코리아세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하요 브륄레 밀크의 매력을 더 많은 한국 소비자에게 전하고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