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20일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반월·시화 AX 상생·협력 선포식’에 참석해 국가산업단지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공동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한 행사에는 시흥·안산시장과 국회의원, 경기도와 지방의회, 대학·연구기관, 제조기업과 AI 기술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산학연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할 연합체 운영 방향과 산업단지별 제조혁신 전략을 공유하고, 예지보전과 협동로봇 연계 설비를 비롯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전시·시연했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완전자동화 공장보다 중소기업의 개별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반월·시화형 AI 공장’을 구축하고, 검증된 기술을 비슷한 공정과 업종으로 확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140억원과 도비 9억원, 시흥시·안산시 각 10억5000만원, 민간자금 110억5000만원 등 280억5000만원이며 사업기간은 2028년 말까지로 계획됐다.
자동차부품과 인쇄회로기판 분야에는 AI 대표 선도공장을 구축하고, 제조 AI 오픈랩과 AX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공정데이터 수집과 모델 개발, 성능 검증, 기업별 기술상담과 실증을 지원한다.
생산설비의 진동과 온도 등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을 미리 예측하는 예지보전과 불량검사 자동화, 생산계획 최적화, 에너지 절감 등 중소 제조기업이 현장에서 비교적 빠르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과제가 우선 추진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공학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에리카 등 참여기관의 연구·장비·인력 기반을 연결해 기업 진단부터 기술개발, 현장 실증, 전문인력 교육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이 실제 공정을 공개하거나 데이터를 외부 시스템과 연결하는 과정에서 겪는 보안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업종과 기업 규모에 따라 필요한 기술이 다른 점을 고려해 수요조사와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한다.
선포식에 앞서 열린 제조 AX 협력 간담회에서는 공정데이터 확보와 현장 실무인력 양성, 기술·장비 기반 연결, 규제 개선 등 기업이 AI 전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논의됐으며 수요기업과 기술전문가를 연결하는 일대일 상담도 진행됐다.
앞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I 전환 실증산단 사업 대상에 포함되면서 ‘반월·시화형 AI 제조혁신 실증 및 AX 허브 구축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확보했으며 시흥시와 안산시는 지방비와 행정지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시는 개별 선도공장의 성과를 일부 기업에 머물게 하지 않고 공정 유형과 업종별 표준모델로 정리해 산단 내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도입하도록 지원하고, 기술기업과 제조기업 사이의 공동개발·사업화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제조업을 지탱해 온 핵심 거점인 만큼 기업들이 AI를 현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구조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참여기관들과 AX 종합지원센터와 선도공장 구축 일정을 구체화하고 기업 수요에 맞춘 실증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해 반월·시화산단을 기술개발과 실증·인력양성·사업화가 연결되는 미래형 첨단 제조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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