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 손오공, '애국주' 매수세에 장중 급등…상폐 방어 움직임에 AI 사업도 부각

사진손오공 홈페이지
[사진=손오공 홈페이지]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 요건 강화에 맞춰 국내 장수 기업을 지키자는 이른바 '애국주' 매수세가 몰리면서 손오공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웰니스 사업 확장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오공은 이날 오전 10시3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30% 오른 3365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급등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손오공이 국산 완구 브랜드이자 장수 기업으로서 '애국 테마주'로 언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요건 강화에 따른 우려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정된 규정에 따라 올해 7월 1일부터 시가총액이 200억원 미만인 기업은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되며, 이후 관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내년부터는 시가총액 기준이 300억원으로 강화된다.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매수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손오공의 시가총액도 빠르게 불어났다. 지난 14일 231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15일 235억원, 16일 306억원, 20일 398억원으로 증가했다.

AI 웰니스 사업 확대 소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손오공은 지난 17일 이지퓨처(EaseFuture)와 AI 마사지 로봇 'R2E'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지퓨처는 중국 인터넷 기업 넷이즈(NETEASE)가 보유한 AI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손오공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제품 판권뿐 아니라 자체 브랜딩 권한도 확보해 국내 시장에 맞춘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 유의도 필요하다. 손오공은 최근 주가와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현재 한국거래소의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1996년 설립된 손오공은 캐릭터 완구와 피규어, 굿즈, 닌텐도 게임기·소프트웨어 유통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종속회사 클라쎄오토를 통해 폭스바겐 공식 딜러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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