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백제권 등에 편중된 역사문화 연구를 도내 15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연구 성과를 관광·교육·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것을 주문했다.
출연기관의 전문성과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유물 기증자 예우와 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20일 제370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어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남문화관광재단으로부터 2026년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김복만 위원장(금산2·국민의힘)은 “금산군 문화유산 중장기 전략계획이 보고서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며 충남도와 금산군이 국가유산청 공모와 국·도비 확보에 공동 대응해 문화유산을 관광·교육·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연숙 부위원장(당진2·더불어민주당)은 백제권에 다소 편중된 연구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연구 성과가 정책과 관광·교육 분야의 후속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선 위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대행·위탁사업에 치우치면 기관의 정체성과 장기 발전 방향이 약화될 수 있다”며 목적사업비를 확대해 연구원의 전문성과 고유 역할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설미경 위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기간제 중심의 고용 구조가 조직 안정과 전문성 축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신고·상담 체계를 실질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재만 위원(아산2·더불어민주당)은 133억 원 규모의 아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일정과 예산 집행계획, 성과 목표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의 구술 기록을 전시·교육·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종욱 위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국외 소재 문화유산의 자발적 환수가 추가 기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물 기증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예우 프로그램과 기념 정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업무보고에서는 예산 구조와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박상선 위원(비례·국민의힘)은 예술인 지원기관의 운영비 비중이 지원사업비보다 과도하다고 지적하며 예산 편성·집행 구조의 개선을 촉구했다.
최광선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문화누리카드는 발급률보다 실질적인 이용률이 중요하다”며 충남의 이용 실적과 전국 순위를 점검하고 하반기 홍보와 사용 독려 대책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행정문화위원회는 21일 충남체육회와 충남장애인체육회, 충남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2026년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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