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열린 ‘2026 제6회 대한민국 드론·도심항공교통 박람회’에 참가해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으로 추진하는 산업시설 안전관리 모델을 소개했다.
시는 전시 부스에 반도체 생산시설의 배관과 주요 설비를 촬영하는 드론 운용 영상과 인공지능 위험도 분석 화면, 웹 기반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통합 안전관리 대시보드를 배치해 실증사업의 구조와 활용 방법을 관람객에게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드론·UAM, 일상을 바꾸고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15일부터 사흘간 송도컨벤시아와 인천대·달빛축제공원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드론과 도심항공교통의 산업·공공서비스 활용 사례가 전시됐다.
현장에서 수집된 영상과 측정자료는 인공지능 분석시스템으로 전송돼 설비 상태와 위험도가 단계별로 자동 분류되며 점검 위치와 분석 결과는 웹 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의 통합 대시보드에 표시돼 관리자가 시설별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기존 인력 중심 점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접근 제한과 확인 누락을 보완하고, 이상 징후가 실제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점검과 보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실시간 알림과 대응체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공서비스 분야에 최종 선정됐으며 국비 2억7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억2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관련 기술과 운영체계를 실증한다.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현안과 산업 특성에 맞는 드론 서비스를 기업·기관과 함께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서 성능과 안전성,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도록 지원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시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과 가스 관련 기업이 모여 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산업시설 점검·진단과 통합 안전관리를 결합한 모델을 제안했으며 관련 기업·단체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상조건에 따라 사고 영향이 달라지는 산업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풍향과 풍속 등 평택지역의 기상정보를 분석하고, 사고 발생 시 물질의 확산 경로와 위험 반경을 예측하는 모의실험 기능도 안전관리체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서, 평택시는 드론 실증도시 공모 선정 이후 대표사업자와 참여기관의 역할, 실증 대상시설과 장비 운영방안, 비행 안전관리 및 데이터 분석절차를 구체화하고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드론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평택시 부스를 찾아 반도체 시설의 드론 비행 가능 구역과 초음파 센서 운용방식, 인공지능 분석 결과의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살펴보며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드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전관리가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내려면 탐지 정확도와 비행 안정성, 관리자의 대응 절차까지 함께 검증돼야 한다"며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보완하고, 성과가 확인된 기술은 반도체 시설을 넘어 수소와 가스 등 고위험 산업시설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오는 11월까지 드론 비행과 설비 진단, 인공지능 분석, 통합 대시보드 운영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사업 성과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토대로 수소복합기지를 비롯한 다른 산업시설과 공공시설로 안전관리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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