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건설 중 다르코빈 원전 공격"…IAEA "마지막 방문 때 핵물질 없어"

2022년 8월 촬영된 다르코빈 원전 부지 사진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연합뉴스
2022년 8월 촬영된 다르코빈 원전 부지 [사진=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연합뉴스]
이란이 남서부에 건설 중인 다르코빈 원자력발전소 부지가 미국의 공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다만 IAEA가 마지막으로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이 시설에는 핵물질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원자력청(AEOI)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이 다르코빈 원전 건설 현장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적 안전조치가 적용되는 평화적 원자력 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은 다르코빈 원전 공격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미 중부사령부가 이날 공개한 공습 대상에도 다르코빈 원전은 포함되지 않았다.
 
IAEA는 “관련 보도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란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르코빈 원전은 건설 초기 단계로, IAEA가 마지막으로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핵물질은 보관돼 있지 않았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모든 원자력 시설 주변에서 군사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AP통신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 9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원전 부지에서 정리 작업은 진행됐지만 본격적인 건설 활동은 거의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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