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K-증류주 브랜드 'jari' 론칭

  • 국가무형유산 문배술·전통 쌀 소주 재해석 신제품 2종

  • 파인다이닝 시작 접점 확대 가을 미 주류 시장 진출 계획

jari 신제품 2종 연출컷 사진CJ제일제당
jari 신제품 2종 연출컷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처음 공개하며 글로벌 주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중소 양조장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 술의 문화적 가치와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K-증류주 플랫폼'으로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jari'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을 비롯한 CJ제일제당 관계자와 국내 F&B·문화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브랜드 이름인 'jari'는 사람들이 모여 술과 음식을 나누는 한국의 '자리' 문화에서 착안했다. 술을 매개로 사람과 음식, 문화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자리 문배술 24'와 '자리 가무치 24' 등 2종이다. 알코올 도수는 두 제품 모두 24도로, 전통주를 처음 접하는 글로벌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품 패키지는 전통 옹기를 연상시키는 병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시각적으로도 한국적 색채를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통주 명가인 문배주양조원, 다농바이오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 1월 충남 논산시에 전용 숙성 시설을 구축했으며 이곳에서 각 양조장의 원액을 옹기에 담아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완성했다.

'자리 문배술 24'는 국가무형유산 문배술의 전통 제조법을 바탕으로 사계절 숙성을 거쳐 부드러운 목넘김과 배향을 구현했다. '자리 가무치 24'는 전통 쌀 소주를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한 '가무치' 소주 원액을 옹기 숙성해 은은한 단맛과 열대과일 향을 살렸다.

이날 론칭 행사에서는 'jari'와 K-푸드의 조화를 보여주는 페어링 다이닝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브랜드 앰버서더인 '파인앤코(Pine&Co)'의 홍두의 바텐더와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소울'의 김희은 셰프가 협업해 'jari'를 활용한 독창적인 칵테일과 한식 코스 메뉴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국내 프리미엄 레스토랑과 파인다이닝 채널을 중심으로 'jari'를 먼저 선보인 뒤 미식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어 올 가을에는 미국 뉴욕을 비롯한 글로벌 주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해 K-푸드와의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jari'는 한국 전통 증류주의 맛과 향은 물론, 그 안에 담긴 문화와 정서까지 함께 전하기 위해 국내 중소 양조장과 상생 협력해 기획한 브랜드"라며 "앞으로 K-푸드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한국 식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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