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원, 수장 맞이 준비 끝...중기부 산하기관 '인사태풍' 예고

  • 한유원, 7월초 임추위 구성

중소벤처기업부 외관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 외관 [사진=연합뉴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을 끝내고 본격적인 새 수장 선출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인사는 한유원 한 곳에 그치지 않고 중소벤처기업부 핵심 산하기관들의 '도미노 인선'이 전망되면서 관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관가에 따르면 한유원은 이달 초 임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한유원을 이끌어온 이태식 대표의 공식 임기는 지난 4월 13일로 이미 종료됐지만,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현재까지 유임 체제로 기관을 이끌어왔다. 현장 정책의 실질적인 집행을 담당하는 기관인 만큼, 임추위 가동과 함께 차기 수장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한유원은 임추위를 구성하면서 지난 15일 권형택 이사장을 선임한 기술보증기금에 이어 중기부 산하 기관장 교체 바톤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뒤로는 오는 8월 31일 임기가 동시에 만료되는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이 있다.

자금과 수출을 책임지는 중진공, 스마트공장 및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기정원, 유통·판로를 여는 한유원 등 중소기업 정책 집행의 주요 축이 되는 기관들의 수장이 올해 하반기 한꺼번에 바뀌는 셈이다.

여기에 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모색하는 동반성장위원회도 현재 수장을 맡고 있는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9월 만료된다.

다만 최종 선임까지는 정무적 변수와 물리적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공공기관장 선임은 임추위 구성 후 공모, 서류·면접 심사, 주무부처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실 검증까지 이어지는 절차를 밟는다.

중기부 장관 교체와 국무총리 인선 등으로 기관장 선임 일정도 지연되고 있는 모양새다. 중기부는 현재 노용석 1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현재 관가 안팎에서 정치권 인사, 기업인 등 여러 후보군들이 거론되고 있을 뿐 유력자가 떠오르고 있지는 않다. 다만 차기 장관의 경우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 중소기업 인공지능(AI) 전환, 벤처투자 활성화 등의 과제를 수행할 전망이다.

산하기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주무부처인 중기부 장관 공석 상황이 채워지는 시점과 맞물려야 한다"며 "이를 감안할 때 9월 정기국회와 10월 국정감사까지는 현 체제가 유지되다가, 국감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는 10월 말 이후에나 새 수장들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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