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와 실적 정상화, 배당 기대감 등에 장중 6% 넘게 오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8분 기준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5200원(6.12%) 오른 9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강세는 정부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AI 데이터센터(AI DC)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관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전날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인 'AI DC 통합추진단'을 신설하고 정석근 AI CIC장을 추진단장으로 선임했다. 추진단은 사업개발 조직과 엔지니어링·구축 조직으로 구성되며 AI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부터 설계, 구축, 고객 유치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한다.
SK텔레콤은 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울산에서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영남과 호남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증권가도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실적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SK텔레콤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9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높였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3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실적 개선과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중심 기업사업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7년 울산 데이터센터와 서울3 데이터센터 완공, 코로케이션 사업이 본격화되면 데이터센터 사업이 실적에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이라며 "실적 정상화와 배당 매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1만원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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