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스위스 방송 블루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64개국 체제 도입 가능성에 대해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관련 위원회에서 검토하고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난 첫 대회다. FIFA가 추가 확대를 결정할 경우 월드컵 규모는 다시 한번 크게 커지게 된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대회여야 한다"며 "모든 나라가 월드컵 출전을 꿈꿀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각국 대표팀의 경기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작은 나라들에 출전 기회를 주지 않으면 계속 발전하려는 동력도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같은 해 9월 뉴욕에서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과 아르헨티나·우루과이축구협회장, 파라과이와 우루과이 대통령 등을 만나 확대안을 논의했다.
당시 도밍게스 회장은 "역사적인 2030년 월드컵을 만들기 위해 통합과 창의성, 더 큰 구상이 필요하다"며 "축구를 모두가 함께 누릴 때 진정한 세계적 축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참가국 확대를 둘러싼 반대 목소리도 나온다. 빅토르 몬탈리아니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장은 지난해 4월 ESPN과의 인터뷰에서 64개국 확대가 월드컵 자체뿐 아니라 대표팀과 클럽대항전, 각국 리그와 선수들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도 64개국 확대안을 나쁜 생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64개국 체제가 도입되면 월드컵 경기 수는 총 128경기로 늘어난다. 이는 1998년부터 2022년까지 적용된 32개국 체제의 64경기보다 두 배 많은 규모다. 올해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해 총 104경기로 치러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