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9일 기아에 대해 로보틱스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HMG 글로벌을 통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간접지분, 아틀라스의 조지아 공장 도입, 2028년 SDV 출시라는 로보틱스·SDV와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며 "단순 내러티브들이 단계적으로 현실화되면서 현대차 대비 할인율이 점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조9000억원으로 추정하며 "판매 물량 증가, 믹스 개선 및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증익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확대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2분기 실적의 가장 큰 상방 요인은 미국 HEV 판매 호조"라며 "텔루라이드는 HEV 비중이 55%를 상회했고, 하반기에는 HMGMA에서 양산을 시작한 스포티지 HEV 판매까지 더해져 올해 미국 내 HEV 비중이 30%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유럽 인센티브 증가와 원자재 및 연구개발(R&D) 비용 상승, 미국 관세 영향 확대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목했으나, 그럼에도 2분기에 부정 요인보다 긍정 요인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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