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6월 30일 첨단 공정 외에 '성숙 공정'으로 불리는 기술로 제조되는 반도체의 가격 상승이 2024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주요 파운드리 기업들이 첨단 공정의 비중을 높이면서 8인치와 12인치 성숙 공정의 생산을 축소하기 시작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인공지능(AI) 서버와 범용 서버, 엣지 AI의 수요 확대로 파운드리 업체들은 AI 관련 제품의 생산 비율을 높이고 있다. 8인치 성숙 공정 반도체는 AI 관련 전력 반도체 부품의 수주 증가와 대만 TSMC, 한국 삼성전자의 감산으로 가동률과 가격이 급상승했다. 12인치 성숙 공정 반도체 역시 TSMC가 감산을 시작한 점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27년까지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 이하의 파운드리 업체들도 한정된 생산 능력을 전력관리반도체(PMIC), 개별 전력 반도체 소자(Power Discrete), 인터포저 등 수익성이 높은 AI 용도로 돌리고 있다. 반면 CMOS 이미지 센서(CIS)나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처럼 수익성이 낮은 제품의 생산은 줄어드는 구도다.
8인치 성숙 공정 반도체는 26년 상반기(1~6월)에 5~15% 상승했으나 27년까지 추가로 더 오를 전망이다. 12인치는 26년 2~3분기(26년 4~9월)에 5~10% 인상되고 27년에는 광범위한 가격 인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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