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총 공사비 2249억원 규모의 대형 환경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사업을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과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일대에 기존 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을 대체할 신규 시설을 지하에 건설하고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40%의 지분을 가진 대표사로 참여하며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환경에너지솔루션, 우호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오는 2031년 준공 목표다.
공사가 완료되면 해당 부지에는 일일 처리용량 6만1000톤(t)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비롯해 30t 규모의 분뇨전처리시설, 75t 규모의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이 가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현대화사업은 인근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와 '과천주암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맞춰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수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 시설의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악취 발생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모든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배치하고, 상부 공간에는 대규모 공원과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해 혐오시설 이미지를 벗고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앞서 금호건설은 최근 청라국제도시 공촌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과천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자체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환경 기술 개발과 현장 지원체계 역시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뒷받침이 됐다는 평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금호건설이 그동안 환경사업 분야에서 묵묵히 축적해온 독자적인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 역량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친환경 인프라 사업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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