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한국 축구가 감독 사퇴와 축구협회 리더십 공백, 축구 행정 전반에 대한 비판에 직면했다. 영국 BBC는 이번 실패를 단순한 성적 부진이 아니라 "오랫동안 누적된 한국 축구 시스템의 문제점이 한꺼번에 폭발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BBC는 30일(현지시간) '월드컵 탈락이 한국 축구를 위기로 몰아넣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홍명보 감독의 사퇴를 시작으로 대한축구협회(KFA)의 운영 방식과 리더십까지 도마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홍 감독은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직후 "진심으로 매우 죄송하다"며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주장 출신인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멕시코에 0-1로 패한 데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주장 손흥민을 벤치에 앉힌 홍 감독의 선택이 논란을 키웠다.
BBC는 "경기 후 한 기자가 홍 감독에게 '혹시 대표팀에 식중독이라도 발생한 것이냐'고 물을 정도로 경기력을 설명하기 어려웠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가 해당 경기를 "21세기 한국 축구 최악의 경기"라고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대회 기간 대표팀 내부 분위기도 순탄치 않았다. 일부 국내 취재진이 손흥민의 병역 특례를 조롱하는 대화가 공개되면서 선수단이 국내 언론 인터뷰를 거부하는 일도 벌어졌다. BBC는 손흥민이 오는 7월 만 34세가 되는 만큼 국가대표 은퇴를 선택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BBC는 국민들의 분노가 선수들에게 향하기보다 축구 행정 전반으로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조기 탈락은 조직 운영과 인사의 실패로 보인다"며 "실력보다 연고와 측근 인사가 우선되면 결과는 불이 종이를 태우는 것만큼 뻔하다"고 지적했다.
BBC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4년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와 협회 운영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 5월 월드컵 이후 사퇴 의사를 밝히며 "재임 기간의 여러 논란은 모두 제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BBC는 한국 축구가 일본과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과거 아시아 축구를 이끌던 K리그와 달리 현재는 J리그가 아시아 무대 경쟁력과 유럽 진출 선수 배출에서 모두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BBC는 한 한국 축구팬의 글을 인용해 "일본은 모두가 함께하는 100년 비전을 갖고 있지만 한국은 축구를 모르는 한 사람의 판단에 따라 감독만 계속 바뀐다"고 전했다.
BBC는 "현재 한국 축구는 감독도, 축구협회장도 없는 상황"이라며 "2026년 월드컵의 실패가 쇠퇴하는 아시아 축구 강국이 다시 일어서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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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e**** 2026-06-30 19:12:55모리야스 데려오자!! 패장의 품격,, 캬~~ 멋지다!! 일본 정말 졌잘싸!! 다, 져도 시원하게 할만큼 했다는 거 인정!! 모리야스 인간이 됐어~!!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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