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2강 불발' 축구대표팀, 야유 받으며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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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 일부 선수가 귀국했다.

30일 오전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드컵 일정을 마친 홍명보 감독과 축구 대표팀 선수 9명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이번 북중미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승점 3을 기록, A조 3위에 자리했고 조 3위 12팀 간 경쟁에서는 10위로 밀리면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다.

최종 순위는 34위를 기록했다.

전날 멕시코 현지 훈련장에서 사퇴를 선언한 홍 감독과 함께 조현우(울산),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시)가 이날 먼저 돌아왔다.

남아공전에서 졸전 끝에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한 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홍 감독과 대표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이 거세진 가운데 귀국 현장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관이 배치되기도 했다.

대표팀이 새벽 3∼4시대에 입국했음에도 현장에는 200명 넘는 팬과 유튜버 등이 몰렸고, 비행기 도착 소식이 알려진 뒤 홍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입국장엔 고성이 이어졌다.

홍 감독은 '팬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은 채 입국장을 나섰다.

선수들은 게이트 밖에 마련된 차를 타고 먼저 떠났고, 협회 관계자들이 탄 버스는 이후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편,  손흥민(LAFC) 등 다른 선수들은 몇 명씩 그룹을 지어 별도로 움직여 7월 1일까지는 모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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