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얼음냉장고·물놀이장 점검...여름 안전대책 강화

  • 6월 27일부터 주요 산책로·공원 9개소 얼음냉장고 운영, 무라벨 생수 공급

  • 스마트 그늘막 416개소 목표, 스마트쉘터·무더위쉼터·쿨링포그 함께 운영

  • 어린이 물놀이장 7개소 개장 준비 완료, 취약계층·공사장 보호대책도 추진

6월 25일 이현재 시장이 한강시민공원 미사3초소을 직접 방문하여 얼음냉장고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6월 25일 이현재 시장이 한강시민공원 미사3초소을 직접 방문하여 얼음냉장고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시가 올해 신설된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 등 강화된 기상 기준에 맞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폭염 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지난해보다 12일 빠른 지난 6월 18일 첫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시작됐다. 시는 지난 4월부터 폭염 대응체계를 조기에 가동하고, 휴지 중이던 그늘막 시설물을 정비하며 선제 대응에 들어갔다.

하남시는 4월 14일부터 스마트 그늘막 운영을 시작하고, 시민 이동이 많은 보행로와 산책로, 공원 주변의 폭염 저감시설 상태를 점검했다. 폭염이 더 빨리 찾아오는 흐름에 맞춰 대응 시기를 앞당기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설 중심으로 대책을 구성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얼음냉장고 사업도 올해 다시 운영된다. 시는 오는 6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주요 산책로와 공원 9개소에 얼음냉장고를 설치해 야외활동 중인 시민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는 미사호수공원, 미사한강4호공원, 모랫길 시점, 한강시민공원 감시3초소, 모랫길 종점, 산곡천 입구 공원, 시청 앞 근린공원, 감일문화공원, 능안천 산책로 등이다. 신규 설치 장소인 능안천 산책로는 현장 여건을 고려해 7월 초중순부터 운영된다.

얼음냉장고에는 매일 5차례 신선한 생수가 보충되며 운영 기간 동안 총 70만 병의 생수가 무료로 제공된다. 시는 환경을 고려해 무라벨 생수를 공급하고,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CCTV 모니터링 등 관리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신장동 시청 앞 근린공원과 미사동 한강시민공원 감시3초소 내 얼음냉장고 설치 현장을 찾아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시설물 설치 상태와 청결 상태를 살피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도 확대된다. 하남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공공형 그늘막 100% 스마트화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스마트 그늘막 27개소를 추가 확충해 총 416개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과 풍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 시설로,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보행자가 오래 머무르는 공간에서 체감 더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시는 스마트 그늘막과 함께 스마트쉘터 버스정류장 11개소, 공공무더위쉼터 33개소, 쿨링포그 6개소를 운영해 폭염 회피 공간을 넓힐 계획이다.

어린이 물놀이장도 개장 준비를 마쳤다. 올해 하남시 어린이 물놀이장은 미사호수공원, 하남유니온파크, 미사한강공원4호, 신평어린이공원, 위례순라공원, 풍산근린공원3호, 신우실근린공원3호 등 총 7개소에서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7일 일제히 개장해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된다. 초등학교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는 평일에도 운영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 시장은 지난 24일 미사호수공원, 미사한강공원4호, 하남유니온파크, 신우실근린공원, 위례순라공원 등 물놀이장을 직접 찾아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와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물놀이 시설물 작동 상태와 바닥 탄성포장, 배수시설, 안전표지판, 응급구호 체계, 안전요원 배치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확인됐다. 어린이 이용객이 많은 시설 특성을 고려해 미끄럼과 낙상 위험 요소, 이용객 동선, 응급상황 대응체계도 함께 살폈다.

앞서, 기상청은 올해 여름부터 폭염특보 체계를 개편해 기존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에 더해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했다. 야간 고온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열대야주의보도 새로 도입되면서 지방정부의 폭염 대응은 낮 시간대뿐 아니라 밤 시간대 건강관리까지 넓어지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폭염이 더 일찍, 더 강하게 찾아오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방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 물놀이장, 얼음냉장고와 스마트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인프라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여름철 폭염 상황에 따라 시설 운영 상태와 취약계층 보호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폭염 저감 인프라와 현장 안전관리, 시민 행동요령 안내를 함께 강화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6월 24일 이현재 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위미사호수공원 아래신평어린이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 방문하여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6월 24일 이현재 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위)미사호수공원, (아래)신평어린이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 방문하여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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