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7포인트(0.09%) 내린 5만1666.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7.33포인트(1.44%) 하락한 7365.46, 나스닥종합지수는 579.56포인트(2.21%) 떨어진 2만5587.04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부담은 기술주에 집중됐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전반을 끌어내렸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 부진이 기술주 매도세를 키웠고, 나스닥은 2주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4.1% 하락했고 테슬라는 5.8% 떨어졌다. AI 투자 확대와 기업들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고평가 논란이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가격 충격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유가 안정 효과보다 기술주 과열 부담과 금리 경계감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위험자산 선호는 약해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AI 기대감과 기업 실적 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상승해온 만큼, 향후 흐름은 기술주 실적과 연준의 금리 경로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를 통해 기술주 조정이 일시적 차익 실현인지, 상승 추세 둔화의 신호인지 확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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