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와 손잡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단순 시공(EPC) 수주 방식에서 벗어나 초기 단계부터 사업권과 자산을 확보하는 ‘에너지 디벨로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GS건설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회사인 아이스퀘어드 캐피털(I Squared Capital)과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아이스퀘어드 캐피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태양광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중심으로 오는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의 에너지 전환 자산을 개발·확보할 계획이다. 이 중 태양광 발전 자산은 약 820MW 규모로 추진된다. 전체 예상 총사업비는 약 3조 원으로 추산되며, 합작법인의 직접 투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외부 자금 조달을 병행할 예정이다.
허윤홍 대표 취임 이후 내실 중심 경영을 이어온 GS건설은 신재생에너지를 중장기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국내외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인도에서 ‘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12.75MW)’를 준공했으며, 지난 4월에는 인도 현지 기업들과 풍력 리파워링 및 신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국내에서도 충남 태안 창기 태양광 발전사업(13MW)을 비롯해 대규모 태양광 및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진행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 수요처와 개발 사업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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