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경기 도중 눈물을 흘린 배경에는 부친의 건강 문제가 있었다.
BBC는 19일(현지시간), 메시의 가족이 부친 호르헤 메시가 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가족은 성명에서 “현재 그는 의료진의 감독 아래 있으며, 회복 중이고 긍정적인 경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메시는 이번 주 열린 알제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눈물을 흘렸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알제리를 3-0으로 꺾었고, 메시는 자신의 월드컵 첫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메시는 이날 3골을 추가하면서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공동 1위(16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메시의 헤트트릭만큼 관심이 집중된 것은 그의 눈물이었다. BBC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 직후 “내가 운 이유는 축구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날을 보냈다”며 “대표팀 구성원들과 팀 동료들이 항상 내 곁에 있었고, 그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큰 힘을 줬다”고 전했다.
이후 메시의 부친 건강 상태를 둘러싼 추측이 잇따르자 가족이 직접 입장을 내놓았다. 가족은 성명을 통해 “최근 몇 시간 동안 퍼진 추측들에 비춰볼 때 엄연히 사적인 가족 문제를 일부 사람들이 존중 없이 대하고 있는 것에 깊은 불편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헤(부친)의 상태에 대해 정확하고 진실된 정보는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척들만이 알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가족과 공식 채널을 통해 직접 공개되지 않은 설명이나 발언, 정보가 진실한 것으로 간주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가족은 마지막으로 “보내주신 애정과 존중, 걱정에 감사드린다”면서도 “호르헤와 가족 모두의 사생활과 비밀, 개인적인 영역이 존중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22일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28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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