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 대회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대회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는 사상 첫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메시의 독무대였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200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각종 대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날 세 골을 넣은 메시는 월드컵 통산 득점을 16골로 늘리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보유한 역대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아울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스페인전에서 세운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당시 33세) 기록을 경신했다.
메시의 선제골은 전반 17분에 터졌다. 중앙선 부근에서 로드리고 데폴이 알제리 수비 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은 메시는 페널티박스 인근까지 전진한 뒤 특유의 예리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15분에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알렉시스 맥앨리스터의 중거리 슈팅을 알제리 골키퍼 루카 지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문전에서 기회를 엿보던 메시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메시는 후반 31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직접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그는 왼쪽 측면의 니콜라스 곤살레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다시 한번 왼발 감아차기로 쐐기골을 작렬했다.
대기록을 작성한 메시는 후반 35분 니코 파스와 교체되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 세 골 차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대회 첫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