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며 축구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간)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DR콩고와 1-1로 비겼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포르투갈은 객관적인 전력 우위를 점하고도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주장 호날두의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 후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호날두는 양 팀 최다인 3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슈팅 정확도는 0%에 그쳤으며, 기대득점(xG) 0.46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터치는 25회, 공격 지역 패스는 1회에 머물렀다.
반면 메시는 알제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월드컵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역대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 최고령 해트트릭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평점 10점을 기록,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두 슈퍼스타의 상반된 결과가 나오자 온라인에서는 비교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메시는 아직도 월드컵 역사를 쓰고 있다", "메시와 호날두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 같다", "포르투갈 스쿼드를 생각하면 아쉬운 결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축구 팬들의 반응은 더욱 냉담했다. 호날두는 2019년 한국에서 열린 유벤투스 친선경기 당시 출전이 예고됐음에도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아 이른바 '노쇼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후 국내에서는 '날강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굳어졌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 나오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예전의 결정력이 보이지 않는다", "메시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월드컵 역사에 또 한 번 이름을 새긴 메시와 달리, 호날두는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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