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ESG 경영 강화 나서…인권·생물다양성까지 관리체계 확대

  • ESG 핵심성과지표 정비·분기별 점검 체계 구축…공급망 인권관리와 자연 관련 재무공시 대응도 추진

SH 로고 사진SH 제공
SH 로고 [사진=SH 제공]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성과지표(KPI)를 정비하고 분기별 점검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사적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16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SH는 지난 8일 '2026년 제1회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일호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ESG경영위원회는 SH 이사회 소속 경영진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과 함께 ESG 경영 전략과 운영 계획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신임 위원장 선출과 함께 2026년 ESG 경영 및 인권 경영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 또한 환경 경영 활동 계획 및 성과, SH형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 방안, 자연 관련 재무공시 협의체(TNFD)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SH는 올해 ESG 핵심성과지표를 정비하고 연간 실행 과제를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분기별 추진 실적과 운영 결과를 점검하는 체계를 운영해 ESG 정책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권 경영 부문에서는 관리 범위를 기존 임직원 중심에서 이해관계자와 공급망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인권침해 구제 제도의 접수·처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에 따른 윤리·인권 이슈 대응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환경 경영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대한 전사적 참여를 확대하고 사업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 생물다양성 요소를 반영하는 'SH형 지침' 수립을 추진한다. 또한 TNFD 기반의 관리 및 공시 체계를 구축해 환경 경영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일호 ESG경영위원장은 "ESG 경영은 단순한 계획 수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사의 실제 경영 체계 전반에서 구체적인 실행과 발전을 거듭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이 공사의 확고한 제도적 기반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H는 15일 이철규 현 건설공사처장을 건설사업본부장(상임이사)으로 임명했으며, 임기는 2029년 6월 14일까지다.
 
또 SH는 중랑구 신내동 사옥 이전·복합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황상하 SH 사장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7월 프로젝트리츠를 설립하고 8월 신사옥이전추진단을 구성해 서울시·중랑구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H는 프로젝트리츠를 통해 사업 재원을 조달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개포동 본사 일부 조직을 신내동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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