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행정도 AI 시대…울산항만공사, 디지털 업무혁신 시동

울산항만공사 인공지능성과 보고회 사진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인공지능성과 보고회. [사진=울산항만공사]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공공기관의 새로운 업무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보고서 작성과 자료 조사, 정책 기획 지원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공공기관의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최근 생성형 AI를 현업 업무에 접목하는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디지털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2개월간 진행한 생성형 AI 실무 프로젝트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변재영 사장이 직접 주도하며 조직 전반의 AI 활용 가능성을 검토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과거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이 전산화와 업무 시스템 구축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생성형 AI는 방대한 자료를 빠르게 분석하고 문서를 요약하거나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 회의자료 작성과 정책자료 조사, 통계 정리 등 반복적 업무 시간을 줄여 직원들이 보다 핵심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공공기관과 공기업들은 최근 생성형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정책 보고서 작성 지원과 민원 응대 초안 작성, 해외 사례 조사,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역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명령어 입력 수준을 넘어 항만 행정과 기획 업무에 AI를 접목하는 다양한 사례를 발굴했다.

참여 직원들은 업무 특성에 맞는 AI 활용 방법을 실험하며 보고서 작성과 자료 조사, 회의 준비 등 실무 전반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에 발굴된 우수 사례를 매뉴얼화해 전 부서로 확산하고 실무 중심의 맞춤형 AI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변재영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과정"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의 항만산업 역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스마트 항만과 자동화 물류 체계가 확산되는 가운데 생성형 AI가 항만 행정과 경영 분야까지 활용 영역을 넓히면서 공공기관의 업무 혁신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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