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운영한 '봄철 주말·공휴일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할인' 정책의 최종 실적을 11일 공개했다.
이번 정책은 4월부터 시행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에 맞춰 추진됐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봄철 주말 낮 시간대의 전력 소비를 늘리기 위해 공공 전기차 충전요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한 것이다.
할인 대상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충전한 경우로, 기후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공공 충전기를 이용한 전기차 운전자에게 적용됐다. 할인 폭은 kWh당 40.1~48.6원으로 전체 충전요금의 약 12~15% 수준이다.
운영기관별로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관리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충전기에서 6만920건, 한국전력 충전기에서 1만8194건의 충전이 이뤄졌다.
이 기간 이용자들에게 제공된 할인 혜택은 총 7545만8441원 규모다. 이 가운데 기후부 충전기 이용자에게 6126만591원, 한국전력 충전기 이용자에게 1419만7850원이 각각 할인됐다.
이번 사업은 향후 도입 예정인 계시별 연동 충전요금제에 앞서 요금 부과 체계와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한 성격도 갖는다. 기후부는 이번 할인 정책을 통해 충전 비용 부담 완화와 재생에너지 공급이 많은 시간대의 전력 사용 확대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봄철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충전시설 운영 체계와 요금 적용 시스템을 점검·보완한 뒤 오는 9~10월 가을철에도 할인 정책을 재개할 계획이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재생에너지 공급이 많은 시간대의 전력 사용을 장려하고 이용자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라며 "향후 도입될 계시별 연동 충전요금제에 앞서 운영 체계를 점검하는 의미 있는 첫 단계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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